[팁] 수제(MP)비누 만들기 - 2탄 "아메~아메~아메리카노 비누"

수제(MP) 비누 만들기 2탄은 1탄 "어성초 비누"를 성공적으로 제작한 것에 힘입어 레시피 조합을 좀 더 Free Style형태로 도전해보기로 했다.

방산 시장에서 사 온 2가지 MP비누 베이스 중 남은 투명 MP비누 베이스로 뭘 만들까 고민하다. 더치커피를 위해 개봉한 예가체프 2G 원두가 생각나서 커피 비누를 만들어보기로 결정~!

보통 커피 비누를 만들 때 에스프레소 또는 커피 추출 후 나온 찌꺼기로 만들지만 저는 그냥 예가체프 원두를 갈아 넣어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일명 "아메~아메~아메리카노 비누"되시겠습니다.^^

 

"아메리카노 비누" 레시피

구분	원료명	용량
베이스	투명 MP 비누 베이스	1026g
첨가제	원두 커피 가루 (예가체프 G2/곱게 분쇄)	10g
	어성초	5g
	글리세린	10g
	EGF 1PPM	1g 20방울
	천연보존재 나프리	1g 20방울
	호호바오일(골드)	1g 20방울
	로즈마리	0.5g 10방울
	버가못	0.5g 10방울

"아메리카노 비누" 만드는 과정

#1. 재료 준비

#2. 투명 MP 비누 베이스입니다.

 - 올리브와 시어버터가 첨가되어 있어서 보습력이 좋다고 합니다.

#3. 베이스를 깍둑썰기 해서 전자저울에서 계량해주세요.(1026g)

#4. 핫플레이트 위에 올려놓고 온도를 올려 녹여줍니다.

#5-1. 메인 첨가물인 예가체프 G2 원두를 곱게 갈아서 준비합니다.

예가체프는 커피의 여왕이라고도 불리웁니다. 제가 제일 좋은 원두이기도 한데요.  간단히 설명 드리면, 예가체프라는 이름은 에티오피아 남부 시다모 현안의 고지대에 위치한 지역이름입니다. 현지어로 '비옥한 땅'을 뜻하는 이르가체페(Yirga chefe)로 불립니다. 해발 고도 2,000m~2,500m의 고원지대에 위치하여 아침 저녁은 서늘하면서도 낮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예가체프의 날씨는 최고급 커피를 생산하느데 안성맞춤의 기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천혜의 환경과 조건으로인하여 과일향이 풍부하며, 독특한 단 맛과 부드러운 신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5-2. 원두는 10g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5-3. 갈고 남은 원두는 드립으로 내려 먹어요~ㅋ

#5-4. 원두가루에 어성초 5g을 추가한 다음 첨가물을 넣어서 저어줍니다.

 - 글리세린 10g, 천연 보존제 나프리 1g, EGF 1ppm 1g

#6-1. 투명 MP 비누 베이스가 다 녹았습니다.

#6-2. 비누 베이스에 첨가물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6-3. 거품기를 깊이 넣어서 돌려주세요.

#6-4. 실리콘 주걱으로 잘 섞어줍니다.

#7-1. 비누 베이스가 65도 정도까지 식으면 오일을 첨가합니다.

 - 왜 65도냐~ 하면, 에센셜 오일은 온도가 높으면 휘발성 때문에 향이 금방 날아가 버려서 미지근한 온도에 맞춰서 첨가해주시는 것이 향을 오래 잡아줍니다.

#7-2. 로즈마리 Pure Essential oil 0.5g 10방울 투하

 - 로즈마리향이 커피 향을 너무 잡아먹을 수 있어서 0.5g 정도만 넣었습니다.(취향입니다 조절 가능)

#7-3. 버가못도 0.5g 10방울 정도 넣어줍니다.

#8. 실리콘 주걱으로 오일을 잘 섞어주세요~

#9-1. 몰드는 에탄올을 살짝 뿌려서 준비해주세요.

#9-2. 몰드에 비누액을 부어줍니다.

#9-3. 뚜껑을 닫고 그늘진 곳에서 2~3시간 굳혀줍니다.

#10. 비누 굳히기 완료~

 - 아메리카노 비누 1kg 완성~~ 뭔가 양갱 같지 않나요~^^

#11-1. 비누를 이쁘게 커팅하기 위해 자로 눈금을 새겨줍니다.

#11-2. 커팅기로 잘 잘라주세요.

#11-3. 비누 커팅 완료

#12-1. 스탬프를 찍을 준비~

 - 랩으로 덮어서 찍어주셔야 스탬프에 비누가 안 껴요~

#13. "아메리카노 비누" 제작 완료

이번 수제 MP 비누 만들기는 아주 성공적입니다.

커피의 향도 잘 잡아줬고요, 거품도 잘 일어납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지금 따라 해 보세요~^^

 

[비누 만들기 1탄]

2020/09/16 - [Richard.Life] - [팁] 수제(MP)비누 만들기 - 1탄 "어성초 비누"